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일본 방문시 신형 코로나 '님버스' 주의하세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7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유행하는 변이주는 오미크론 변이에서 파생된 '님버스(NB.1.8.1)'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내 님버스 변이 확산 현황

현재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서 파생된 '님버스'라는 통칭의 변이주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25년 6월 이후 이 변이의 확산이 본격화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주요 유행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2025년 8월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 신규 감염자 수는 7주 연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도쿄와 아이치현 등에서는 의료기관당 보고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가 7월에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님버스 변이주는 일본 국내 감염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8월 15일 후생노동성은 전국 약 3,000개 정점 의료기관에서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보고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의료기관당 6.13명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주(5.53명) 대비 1.11배 증가한 수치로, 8주 연속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야자키현이 14.7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고시마 13.46명, 사가 11.83명 등 규슈 지역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님버스 변이의 특징과 증상

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의 파생형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님버스'라고 불립니다. 이 변이주는 기존 변이주에 비해 목에 강하게 부착되기 쉬우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칼날을 삼킨 듯한' 강렬한 인후통을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 감염되었던 사람조차 이번 인후통은 역대급으로 심하다는 의견이 많으며, 물을 마시기만 해도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하며, 중증화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 증가의 배경 및 예방 조치

현재 감염자 수 증가는 계절적 요인과 오봉 연휴 기간 동안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진 것이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가와사키시 건강안전연구소의 오카베 노부히코 감염증학 참사(參與)는 감염자 증가에 주의가 필요하며, 필요에 따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지며 고령자는 중증화되기 쉬우므로, 열 등의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중증화를 막기 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마리안나의과대학의 쿠니시마 히로유키 감염제어학 교수는 당부했습니다.

일본에서의 님부스 변이의 확산세로 보아, 많은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는 추석 연휴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유행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한국인 여행객이 집중되는 대도시에서 높은 감염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