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2일 화요일

논란 폭발 일본 맥도날드 사태, 결국 사과문 발표


 


일본 맥도날드는 '포켓몬 카드' 캠페인을 둘러싼 문제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해피 세트 구매 시 포켓몬 카드 2장을 증정하는 행사였습니다.

🚨 캠페인 개요 및 문제 발생

일본 맥도날드는 2025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해피 세트 '포켓몬' 구매 시 포켓몬 카드 2장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원래 3일간 한정 배포될 예정이었으나, 첫날인 8월 9일에 대부분의 매장에서 카드 재고가 소진되어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인기로 인해 매장 주변 혼잡과 혼란이 발생했으며, 일부 고객들은 전매 목적으로 대량 구매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구매한 음식은 버리고 카드만 챙기는 식품 폐기 사례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SNS를 통해 크게 확산되었고, 캠페인 종료 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 맥도날드의 사과문 발표

일본 맥도날드는 8월 11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사과문에서 맥도날드는 “이용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외에도, 매장에서 일하는 크루 여러분, 인근 주민 여러분, 점주 여러분께 큰 폐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량 구매와 이로 인한 혼란, 그리고 주문된 음식의 방치 및 폐기 등의 문제를 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음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일본 맥도날드는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몇 가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는 판매 개수 제한을 더욱 엄격하게 설정하고, 모바일 주문이나 배달 서비스 이용에도 제한을 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구매 시도나 위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고객에게는 판매를 거부할 방침입니다. 플리마켓 앱 운영 사업자들에게도 악질적인 사재기 및 전매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다시 한번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해피 세트 '포켓몬' 구매 시 서비스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를 한 고객 또는 그러한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규약에 따라 공식 앱 퇴회 처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전 유사 사례 및 비판

맥도날드는 과거에도 해피 세트 관련 캠페인에서 유사한 혼란을 겪었습니다. 2025년 2월에는 '별의 커비' 콜라보 세트가 판매 다음 날 종료되었고, 5월에는 '치이카와' 및 '마인크래프트' 콜라보 상품이 조기 종료되는 등 인기가 과열된 바 있습니다. 이전 '치이카와' 캠페인에서도 구매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대량 구매로 인한 조기 판매 종료와 전매 문제로 비판이 제기되었고 맥도날드가 사과문을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맥도날드의 전직 점원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포켓몬 카드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지옥이 될 것"이라고 직감했으며, 기업의 태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정으로 원하는 아이들에게 카드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