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숙성된 음식 맛의 비밀 '코쿠미'



치즈 풍미의 비밀이 열리다

우리가 미식의 세계를 계속 탐구하는 동안, 치즈나 청국장 등 오랫동안 숙성하거나 푹 끓인 음식의 풍미를 우리가 왜 그토록 좋아할 수 밖에 없는지, 그 요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줄 연구결과가 발표됐어요. 이번 글에서는 뮌헨 공과대학의 라이프니츠 식품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 연구자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세부 사항을 살펴볼게요.

치즈 풍미의 과학

"코쿠미"라는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 용어는  일본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오랫동인 끓인 스튜나 청국장 그리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숙성된 치즈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이해하기 힘든 풍부하고 오래 지속되는 맛을 의미해요. 하지만 이 마법 같은 풍미에 기여하는 핵심 요인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답은 이들 음식이 숙성 중에 감마-글루타밀 디펩타이드의 농도가 증가하는 데 있어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감마-글루타밀 디펩타이드는 글루탐산이 다른 아미노산과 결합했을 때 형성되는 작은 분자에요. 이 작은 구성 요소는 우리 모두가 알고 사랑하는 독특한 코쿠미 맛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연구자들은 알파, X-(코쿠미 효과에 기여하지 않음) 및 감마-글루타밀 디펩타이드의 세 가지 유형의 글루타밀 디펩타이드를 식별했으며, 이중 후자가 이 풍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분석의 획기적인 진전

라이프니츠 연구소의 팀은 초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UHPLC-MS)을 사용하여 이러한 풍미 관련 펩타이드를 정확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어요. 이 획기적인 진전은 연구자들이 치즈 샘플에서 가장 작은 농도의 감마-글루타밀 디펩타이드도 감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중요하답니다.

예측의 힘

연구원들은 이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여 유럽과 미국에서 120개가 넘는 치즈 샘플을 분석했으며, 숙성 시간은 2주에서 15년까지 다양했어요. 그 결과 UHPLC-MS 기술을 적용하여 치즈 숙성 중 풍미 발달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내게 됐어요.

이 발견이 대단한 이유는 우리가 각각 좋아하는 치즈의 맛을 미래에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 결과는 치즈 제조업체와 애호가 모두에게 획기적인 도구를 제공하게 될예정이에요. 우리가 숙성 음식을 만들 때 더 이상 추측이나 직감에 의존할 필요가 없고 대신 엄밀한 과학에 기반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거죠.

숙성식품 생산의 미래

치즈 풍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이 분야의 혁신 가능성도 커졌어요. 분석 연구 결과와 생물정보학적 방법을 결합함으로써 연구원들은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을 지원하는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됐어요. 이는 특히 세계가 기후 변화와 자원 관리와 같은 문제에 씨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진전이죠.

이번 발견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

치즈 풍미의 핵심 요소: 감마-글루타밀 디펩타이드는 독특한 코쿠미 풍미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 혁신적인 분석 방법: 연구자들은 풍미와 관련된 펩타이드를 정확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UHPLC-MS 기술을 개발했어요.

  • 예측 능력: 이 방법을 사용하여 만든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는 치즈 숙성 중 풍미 발달을 예측할 수 있게 됐어요. 이 방법은 치즈 뿐 아니라 아시아에 풍부한 숙성 식품에도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에요.

  • 숙성 식품 생산의 미래: 분석 연구와 생물정보학을 결합함으로써 연구자들은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을 위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어요.

미래에는 내가 원하는 숙성식품의 맛을 원하는대로 즐길수 있겠죠! 식품 및 영양 분야의 더 많은 업데이트가 기대되네요!

노년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년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파트너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2024년 10월 UC 데이비스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부부나 연인일 수록 더 저렴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러한 결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반대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 수록 부부나 연인이 함께 있을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요.

연구 내용

UC 데이비스의 사회학자인 크리스티나 맥크레이 박사가 주도한 이 연구는 65세 이상의 3,000명 이상의 참가자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파트너십 품질, 행복, 코르티솔 수치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어요.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이며, 만성적으로 높은 수치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인지 기능 저하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어요.

행복한 연인 커플의 특징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커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냈어요.

  • 신뢰도 : 행복한 연인 커플은 서로를 신용하고 믿습니다. 이 신뢰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중요해요.

  • 호의 : 행복한 연인 커플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 부족이 없었고, 상대방의 감정과 필요를 고려했어요.

  • 공감 : 행복한 연인 커플은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났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계에서 행복하다고 보고한 노년층은 파트너와 불행하거나 갈등을 겪은 사람들에 비해 코르티솔 수치가 낮았어요. 연구자들은 또한 신체 건강, 사회적 지원, 사회경제적 지위와 같은 다른 요인을 통제한 경우에도 이러한 관계가 유지된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행복한 커플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커플이 되기 위한 방법을 알아봐요.

  • 다른 사람의 감정 이해하기: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질 수 있도록 하세요.

  • 신뢰와 호의성 유지하기 : 서로를 신용하고 믿으며, 관심과 애정이 있는 커플이되도록 노력하세요.

  • 공통의 목표로 공동으로 행동하기 : 공통된 목표를 위해 공동으로 행동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출 수 있어요.

결론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능력 저하,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돌봄 책임 증가로 인해 스트레스가 주요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이 연구는 나를 지지해 주는 파트너가 있으면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중요한 완충 장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해요.

인구가 고령화되고 노인에 대한 요구들이 증가하는 상황이서 이 발견은 중요한 사실이에요. 건강한 관계를 증진하고 파트너십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노인의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암 치료의 혁신: 지방 차단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



지방 섭취를 줄이면 치료 효과가 개선될 수 있다

최근 반 안델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암 세포가 지방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면 특정 암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 연구는 암 치료를 위해 식이 요법을 포함한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초석을 마련할 전망이에요.

연구의 배경과 목표

이 연구는 Cell Chemical Biology 저널에 게재되었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가 지방이 적은 식사 등의 방법을 통해 암 세포의 지방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면 페롭토시스(ferroptosis)라는 세포 사멸 과정에 매우 민감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페롭토시스는 세포 사멸의 한 형태로, 최근 암 치료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해가 쉽게 비유를 들자면, 페롭토시스는 마치 세포막이라는 "울타리"에 녹이 슬어(지질 과산화) 구멍이 나고, 이를 수리할 "도구"(GPX4, GSH)가 없어 결국 울타리가 무너져 세포가 죽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암세포를 죽이는데 이용하게 돼요.

연구의 주요 저자인 에반 리엔 박사는 "암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여, 이를 위해서는 암 세포가 어떻게 행동하고 이들의 방어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지방과 암 세포의 관계

지방은 우리 몸의 건강한 기능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에요. 하지만 암 세포는 이러한 정상적인 세포 과정들을 탈취하여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함으로써 성장과 생명을 이어가요. 이 연구는 이런 지방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암 세포를 더욱 쉽게 죽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췄어요. 연구에서 알 수 있는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아요.

  • 지방 섭취를 줄이면 지질 대사와 페롭토시스에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할 수도 있어요

  • 지방이 적은 식단은 암 세포 내 지질 구성을 변화시켜 페롭토시스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 저지방 식단과 페롭토시스 유도제를 병용하면 암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효과가 향상될 수도 있어요

식이요법의 중요한 역할

리엔 박사는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이 메커니즘을 일상에서 이용하는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이라고 강조했어요. “아직 확실한 단계는 아니지만, 우리 연구를 바탕으로 각 치료 유형에 맞춘 식단이 설계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어요. 앞으로 계속된 연구를 통해 맞춤형 식이요법이 암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가족과 환자를 위한 조언

가족들이나 암 환자와 이야기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겠죠:

  • 현재 환자의 식단에서 지방을 줄일 방법은 무얼까요?

  • 환자가 복용 중인 특정 약물이나 치료가 페롭토시스에 유용할까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식단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해 보세요.

지방과 암 사이의 다른 관심 연구

다양한 연구들이 지방이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있어요.이번 연구 결과가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앞으로 암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길 기대해요.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남성성에 대한 집착이 건강한 인간 관계를 해친다



남성적이려고 노력할 수록 쪼잔해질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용서는 종종 건강하고 효과적인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죠. 특히, 동료의 사소한 실수를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은 집단의 성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이 남성성을 유지하려는 우려가 클수록 직장 동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남성성과 용서: 불편한 관계

UC 리버사이드 대학에서 진행된 최근 연구에서 마이클 하셀훈 교수와 그의 연구 팀에 따르면, 남성들은 용서를 여성적인 특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문에 자신의 남성성이 의심받는 것을 두려워해 동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않는 경향을 발견했어요.

이 연구는 800명 이상의 참가자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남성성을 인식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도록 요구받았어요. 예를 들어 아내가 자신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거나, 스포츠 경기에서 패배하는 등의 상황이 이들에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를 평가했어요.

복수심과 회피의 위험성

용서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심리적 차원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이런 남성들은 가슴 속에 복수의 마음을 품거나, 상대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였죠. 이러한 행동은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해치고, 팀워크를 방해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연구 결과는 이런 복수나 회피가 어떻게 직장 내 관계를 해치고 전체적인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지 상세히 지적하고 있어요.

심리적 개입의 중요성

흥미롭게도, 연구자들은 '진짜 남자'로서 자신을 느꼈던 경험을 두 가지 말하게 하는 간단한 개입을 통해 실험 남성들의 용서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점을 발견했어요. 남성다움을 느꼈던 순간을 기억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의 확신을 회복하고, 과거에 치중하지 않고 더 쉽게 전진할 수 있게 된 거에요. 단, 너무 많은 경험(10가지)을 떠올리게 하면 오히려 용서 가능성이 떨어졌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에요.

용서의 긍정적 효과

이 연구는 용서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람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조명해요. 복수하거나 상대를 피하는 대신 용서를 선택할 때, 우리는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어요. 따뜻하고 공동체적이며 포용하는 성향은 보통 여성적이라고 여겨 남성들이 남들에게 보이기를 기피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이에요.

가족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종종 도전적인 순간을 외부의 남성성 기준에 따라 판단하려는 유혹에 빠져요. 흔히 상대에게 던지는 "남자답게" 또는 "남자답지 못하게"라는 말이 그렇죠. 이 연구는 그러한 판단이나 행동이 얼마나 대인관계에 있어 해로울 수 있는지를 상기시켜요. 중요한 것은 우리 개인의 내면의 강함과 확신을 키우는 거에요. 각자의 '남성성' 혹은 '여성성'을 충족시키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이야말로 건강한 인간관계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