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 츠타누마, 오버투어리즘으로 2025년 단풍 시즌 입장 제한
푸른 숲의 계절이 지나고, 붉은 단풍이 숲을 물들이기 시작하면 일본 아오모리현의 작은 호수, 츠타누마는 숨 막히는 절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 햇살이 츠타누마의 붉은 단풍을 비추며 호수 수면에 거울처럼 비치는 풍경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곤 합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은 예상치 못한 문제, 즉 '오버투어리즘'을 낳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방문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츠타누마는 올해도 단풍 시기에 한해 입장 제한을 포함한 특별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 츠타누마의 오버투어리즘 대책 개요
츠타누마 주변에서는 특정 기상 조건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의 절경인 '츠타누마의 아침놀'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문객 집중으로 인해 주변 도로 혼잡, 노상 주차 발생, 자연 환경 부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츠타누마 전망 데크로의 입장 제한이 실시됩니다.
📅 2025년 단풍철 입장 제한 기간 및 시간
2025년 츠타누마 전망 데크의 입장 제한 기간은 10월 23일(목)부터 11월 3일(월·공휴일)까지입니다. 제한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로, 이 시간대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일중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하지만, 교통 체증 대책 및 환경 보전 협력금 지불이 필요합니다.
💰 협력금 제도
츠타누마 방문 시에는 정체 대책 및 환경 보전 협력금 지불이 요청됩니다. 개인당 2,000엔의 협력금이 필요하며, 차량 1대당 2,000엔, 오토바이 1대당 1,000엔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른 아침 시간대의 입장 시에는 협력금을 사전 결제해야 합니다. 버스의 경우, 주차는 불가능하며 승객을 내린 후 회송해야 합니다.
📝 사전 예약 방법 및 주의사항
사전 예약은 전용 웹사이트인 '도와다호 주변 교통 정체 대책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1그룹당 최대 8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단체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예약 마감은 방문 전날 오전 10시까지이며, 예약이 없는 기간에는 협력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반 승용차 및 경차 외 차량은 입장할 수 없으며, 전장 6m를 초과하는 차량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츠타온천 숙박객의 경우, 이른 아침 츠타누마 방문을 원하면 숙박시설에 문의해야 합니다.
츠타누마 입장 예약 공식 사이트(한국어) : https://save-tsutanuma.com/ko/index.html
🇰🇷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츠타누마 정보
츠타누마는 특히 가을철에 수면에 비치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오모리현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입니다. 츠타온천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는 '츠타 일곱 늪'이라 불리는 7개의 늪이 있습니다. 늪 주변에는 '늪 순회 오솔길'이라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17년 10월에는 츠타누마에 대만 및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 아오모리현 방문 한국인 관광객 통계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아오모리현을 방문한 한국인 방문율은 0.1%였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0.2%를 기록했습니다. 1인당 1회 소비 단가는 2017년 30,927엔, 2018년 35,083엔, 2019년 54,461엔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평균 숙박 일수는 2017년 2.8박, 2018년 2.9박, 2019년 2.6박입니다. 2025년 여름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지만, 대부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유명 관광지를 찾고 있습니다. 츠타누마를 방문하려는 한국인 관광객은 사전 예약 및 협력금 지불 등 오버투어리즘 대책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