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수요일

대만에서 구입해야하는 일본의 필수템? 아는 사람만 안다는 '가리비 맛 혼다시'



여행 좋아하시나요? 특히 먹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해외여행 갈 때 현지 마트 쇼핑은 필수 코스죠. 저도 그런 편인데, 최근 대만 여행 다녀온 친구에게 아주 신박한 아이템을 선물 받았습니다. 바로 아지노모토에서 나온 '혼다시(ほんだし)'인데, 평범한 가쓰오부시 맛이 아니라 무려 '가리비 맛(ホタテ味)'이라는 겁니다. 이름은 '팽대사 간패풍미(烹大師 干貝風味)'라고 적혀있더군요. 이게 또 일본에서는 안 파는, 오직 대만에서만 구할 수 있는 레어템이라고 하네요? 호기심이 발동해서 여기저기 좀 알아봤습니다.


알고 보니 이게 대만 현지에서는 물론이고, 대만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머스트 바이 아이템'으로 통하는 모양입니다. SNS 같은 곳에서도 "대만 가면 이거 꼭 사 와야 한다", "이거 넣으면 요리 맛이 달라진다"는 후기가 자자하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 인기인지, 한번 제대로 파헤쳐 봤습니다.


이 가리비 맛 혼다시는 2004년에 대만 아지노모토에서 출시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원래 말린 가리비 관자를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서 착안해서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 거죠. 건조된 가리비의 깊은 감칠맛이 이 작은 과립 안에 농축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봉지를 뜯는 순간부터 확 풍기는 가리비 향이 제법 진합니다.


국물부터 볶음까지, 만능 치트키 '가리비 맛 혼다시' 활용법

그럼 이 마법의 가루,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능'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가릴 것 없이 어디에 넣어도 감칠맛을 확 끌어올려 주는 치트키 같은 존재랄까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역시 국물 요리입니다. 맑은 국물에 넣으면 시원하면서도 깊은 해산물 풍미를 더해주고, 찌개나 탕에 넣으면 국물 맛이 한층 더 풍부해집니다. 특히 대만 현지에서는 '면선(麵線)'이라는 곱창 국수에 이 가리비 맛 혼다시를 넣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네요. 저도 궁금해서 집에서 굴 소스 베이스의 국수에 살짝 넣어봤는데, 오, 이거 물건입니다. 감칠맛이 폭발해요.


뜨거운 물에 그냥 풀어서 마셔도 훌륭한 수프가 된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약간 달달한 뒷맛이 느껴지면서 가리비 특유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꽤 중독성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건미역이랑 파 조금 넣고 뜨거운 물 부어서 먹으면 인스턴트 미역국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맛을 냅니다.


볶음 요리에도 당연히 잘 어울립니다. 특히 볶음밥 만들 때 넣으면 중국집 볶음밥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계란, 파, 집에 있는 채소 좀 넣고 밥이랑 볶다가 마지막에 이 가리비 맛 혼다시 솔솔 뿌려주면 끝. 다른 복잡한 양념 없이도 맛이 딱 잡힙니다. 야키소바나 볶음 우동 같은 면 요리에도 활용 만점이고요. 심지어 나폴리탄 같은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에도 살짝 넣어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고 하네요.


만두 좋아하시면 만둣국 끓일 때 한번 넣어보세요. 멸치 육수나 사골 육수와는 또 다른,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의 만둣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만식 가정 요리 중에는 '하마구리와 수세미찜'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 요리에도 가리비 맛 혼다시가 찰떡궁합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각종 무침이나 샐러드 드레싱에 약간 첨가하는 등 활용법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요리 좀 하시는 분들께 선물하면 정말 좋아할 아이템이에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활용도가 높고, 무엇보다 '대만 한정'이라는 희소성이 있으니까요.


일본에서는 왜 안 팔까? 궁금증과 아쉬움

이렇게 매력적인 제품인데, 왜 일본 본토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걸까요? 이게 참 미스터리입니다. 많은 일본 사람들도 자국 내 판매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해요. 일본에서 팔면 도시락 반찬 만들 때나 간단한 국물 낼 때 정말 유용할 것 같다는 의견도 많고요. 혹시 일본 내에서는 잘 안 팔릴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물론 일본에도 비슷한 제품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같은 아지노모토에서 나오는 '호타테노 호시카이바시라 스프(ホタテの干し貝柱スープ)'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게 대만판 가리비 혼다시와 맛이 꽤 비슷하다고 합니다. 대만판이 좀 더 화려하고 강렬한 감칠맛이라면, 일본판은 좀 더 정돈되고 밸런스가 잡힌 맛이라고 하네요. 또, 유키(Yuki) 식품에서 나오는 '화학조미료 무첨가 조개관자 다시(化学調味料無添加の貝柱だし)'라는 제품도 있는데, 이건 좀 더 자연스러운 조개 본연의 맛에 가깝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유사 제품들은 대만판 혼다시에 비해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내 일부 매장, 예를 들어 칼디(Kaldi) 같은 수입식품점에서 이 대만판 가리비 혼다시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구하기 쉬운 제품은 아닙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대만 여행을 가거나, 대만 여행 가는 지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 셈이죠.


혹시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혹은 주변에 대만 가는 분이 있다면 이 '가리비 맛 혼다시'를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요리의 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비밀 병기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특히 평소 혼다시 제품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더욱 만족하실 겁니다.


  • 대만 아지노모토에서 판매하는 '가리비 맛 혼다시(팽대사 간패풍미)'는 일본에서는 구할 수 없는 특별한 제품입니다.
  • 건조 가리비 관자의 깊은 감칠맛이 농축되어 있어 국물, 볶음,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만능 조미료입니다.
  • 대만 현지인 및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아 대만 여행 필수 기념품으로 꼽힙니다.
  • 일본 내 판매 요청이 많지만, 아직 정식 판매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습니다.
  • 대만 여행 시 구매하거나 선물을 받는다면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입니다.

군마현의 수돗물 오염 사건: 안전한 물, 당연한 권리



군마현 수돗물 식중독 사건, 안전 신화에 던져진 경고

최근 일본 군마현의 작은 마을 신류초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건은 이번 2025년 4월 11일, 신류초 주민들이 갑작스럽게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배탈 정도로 여겼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고,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죠. 주민들이 매일 마시는 수돗물이 오염돼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14명의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설사와 복통 등 이상 증상을 호소했고,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수돗물에서 식중독균인 '캄필로박터'가 검출되었습니다. 평화롭던 마을을 뒤흔든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수돗물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군마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수돗물이 원인인 식중독으로 공식 단정했습니다. 증상을 보인 주민 14명 모두 '아이하라 배수지'에서 공급된 물을 마셨다는 공통점이 있었죠. 검사를 진행한 6명 중 4명에게서 캄필로박터균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입원한 사람은 없었고 모두 회복 중이라고 하지만, 주민들이 겪었을 불안감과 고통은 상당했을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군마현에서 수돗물이 원인이 된 식중독 사건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번 사건이 얼마나 이례적이고 심각한지를 보여줍니다.


오염된 물, 어떻게 식탁까지 왔나?

그렇다면 어떻게 안전해야 할 수돗물이 식중독의 원인이 되었을까요? 조사 결과, 문제의 아이하라 배수지 물에서 일반 세균 수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고 대장균까지 검출되는 등, 마시기에는 부적합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정수 처리를 거치지 않은 물, 구체적으로는 농업용수가 배수지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배수지의 물을 빼고 소독 작업을 하던 중, 정수된 물이 들어오는 관 외에 다른 배관으로도 물이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고, 마을 당국은 즉시 이 배관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후 수질 검사에서는 세균 수 등이 기준치 이내로 돌아왔다고 하니, 오염원 유입 경로를 제대로 차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발생 직후, 마을 당국은 해당 배수지에서 물을 공급받는 25세대에 수돗물 음용 중단을 긴급히 알리고, 주민들에게 페트병 생수를 배포하는 등 발 빠른 초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한, 배수지를 비우고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재는 캄필로박터균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며 음용 가능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의 주범인 캄필로박터균은 주로 닭고기를 덜 익혀 먹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식중독균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닭고기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하얗게 변하도록 충분히 가열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둘째, 날것으로 먹는 채소나 과일 등과 닭고기를 손질하는 도마, 칼 등은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닭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캄필로박터 식중독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위협, 수인성 감염병과 안전한 물의 중요성

캄필로박터균은 물을 매개로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 병원체 중 하나입니다. 야생 동물이나 조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하천이나 계곡물 등이 수원지를 오염시키는 경우가 주요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단 캄필로박터뿐만 아니라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등 다양한 질병이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시에는 현지의 물이나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A형 간염과 같이 예방 접종이 가능한 질병에 대해서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본은 과거 2차 세계대전 이후 GHQ(연합군 최고사령부)의 지도 아래 수돗물 염소 소독을 의무화하면서 수질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나라'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죠. 하지만 이번 군마현 사건은 아무리 잘 관리되는 시스템이라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우리의 건강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위생 관리 강화는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수자원 관리 및 위생 시스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 군마현 신류초에서 수돗물 음용 후 14명이 캄필로박터균 식중독 증상 발현.
  • 원인은 정수 처리되지 않은 물(농업용수 추정)이 배수지에 혼입된 것으로 추정.
  • 마을 당국은 음용 중단 조치, 생수 배포, 배수지 소독 및 오염원 차단 완료.
  • 캄필로박터 예방 위해 닭고기 충분히 익히고, 조리 도구 구분 및 소독, 손 씻기 중요.
  • 수인성 감염병 위험 상존, 안전한 수돗물 관리 및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함.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진미? 복어 알 누카즈케 이야기



세상에는 참 별난 음식들이 많죠. 삭힌 홍어부터 시작해서 취두부, 수르스트뢰밍까지. 하지만 '위험성'까지 따지자면 오늘 이야기할 '후구 알 누카즈케'를 따라올 음식이 있을까 싶습니다. 후구, 그러니까 복어는 아시다시피 맹독을 품고 있잖아요? 특히 알과 내장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이 들어있어서, 잘못 먹으면 정말 큰일 납니다. 복어 한 마리의 알에 든 독으로 성인 30명을 죽일 수 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일본 이시카와현에는 이 복어 알을 소금과 쌀겨(누카)에 절여서 독을 빼고 먹는 향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후구 알 누카즈케(河豚の卵巣の糠漬け)' 또는 '후구노코 누카즈케(ふぐの子糠漬け)'라고 불리는 물건이죠. 아니, 어떻게 그 맹독 덩어리를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이지 일본인들의 음식에 대한 집념은 때로는 경이롭고 때로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 기묘한 음식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암살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측하기도 해요. 독살을 위해 소금이나 쌀겨에 절여 보관했던 복어 알을 암살 대상이 먹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죽지 않고 살아남으면서 '어라? 이거 먹을 수 있네?' 하고 발견했다는 거죠. 물론 암살 실패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은 역사 기록에 잘 남지 않으니 진위는 알 수 없지만, 꽤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또 다른 설은 혹독한 기근 때문에 먹을 것이 없어 절박한 심정으로 시도해 본 결과라는 겁니다. 굶주림 앞에서는 독이 든 음식이라도 어떻게든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보려는 시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에도 시대 가가번(현재의 이시카와현)에서는 복어, 정어리, 청어 등을 쌀겨나 술지게미에 절여 비상식량이나 겨울철 단백질원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과정에서 우연히 복어 알의 독을 제거하는 방법을 발견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기타마에부네(北前船)라는 배에 실려 있던 누카즈케 복어가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맛있어서 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치 우스터 소스가 배에서 숙성되다 우연히 발견된 것처럼요. 청주 역시 처음에는 실수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으니, 음식의 역사에는 이런 우연한 발견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3년의 기다림, 독을 감칠맛으로 바꾸는 마법

그렇다면 이 위험천만한 복어 알은 도대체 어떻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변모하는 걸까요? 그 과정은 정말이지 시간과 정성의 연속입니다.


먼저, 5~6월경 일본 근해에서 잡힌 고마후구(참복과)의 알을 꺼내 소금에 절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소금의 양이 무려 30%에 달한다고 해요. 이렇게 고농도의 소금에 1년에서 1년 반 정도 절이면 삼투압 작용으로 알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단단해지고, 독소의 양도 약 5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소금 절임이 끝나면 알을 물로 씻어 표면의 소금기를 제거한 뒤, 본격적으로 쌀겨에 절이는 '누카즈케' 단계에 들어갑니다. 커다란 통에 쌀겨, 누룩, 고춧가루 등과 함께 알을 넣고, 이와시(정어리)로 만든 어장인 '이시루(いしる)'를 부어가며 공기가 통하지 않게 돌로 눌러 놓습니다. 이 상태로 또다시 반년에서 1년, 길게는 2년까지 숙성시킵니다. 두 번의 사계절을 거치는 동안 쌀겨 속 미생물의 작용으로 남은 독소가 거의 사라지고, 독특한 감칠맛이 생겨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독소량은 처음의 3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다고 하네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 해독 과정의 정확한 과학적 원리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쌀겨 속 특정 효소나 미생물이 독을 분해할 것이라는 설이 유력했지만, 누카즈케에서 발견된 200종 이상의 박테리아를 조사한 결과 테트로도톡신 분해 능력을 가진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금 절임 과정에서의 염석 효과로 수분과 함께 독소가 빠져나간다는 설명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시카와현에서는 이 전통적인 제조법을 아주 엄격하게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조 과정이나 재료를 함부로 바꿀 수 없는 것이죠. 현재 후구 알 누카즈케 제조를 허가받은 곳은 이시카와현 내에서도 단 21곳(개인 15, 사업자 6)뿐이며, 그중 대부분이 하쿠산시 미카와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누카즈케는 출하 전에 반드시 이시카와현 예방의학협회에서 독성 검사를 받습니다. 쥐를 이용한 실험(마우스 유닛 테스트)을 통해 1g당 독소 함량이 기준치(10 마우스 유닛) 이하임이 확인되어야만 비로소 '검사 완료(検査済之証)' 스티커가 붙어 시중에 나올 수 있습니다. 2005년에는 무면허 업자가 만든, 숙성 기간이 짧았던 누카즈케를 먹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던 만큼, 이 안전 절차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총 3년 가까운 시간을 거쳐 완성된 후구 알 누카즈케는 겉보기에는 된장과 비슷한 색을 띠고, 크기나 모양은 명란젓이나 카라스미(숭어 알 절임)와 비슷합니다. 쌀겨를 가볍게 털어내고 얇게 썰어 그대로 먹거나, 살짝 구워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꽤 짜지만,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의 식감과 함께 발효 음식 특유의 깊고 진한 감칠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치즈 같은 농후함이 있다는 평도 있고요. 짠맛을 중화하기 위해 레몬즙이나 식초를 뿌리거나 무즙을 곁들이기도 하고, 따뜻한 밥이나 오차즈케, 파스타 등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위험과 매력이 공존하는 맛

사실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 자체가 감칠맛 성분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독을 완전히 제거하면 오히려 맛이 밋밋해질 수 있다는 딜레마가 있죠. 완벽하게 독이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아무리 엄격한 검사를 거친다고 해도 100% 안전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후구 알 누카즈케는 이시카와현의 귀중한 식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2022년에는 문화청의 '100년 푸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환상의 진미'로 불리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죠. 어쩌면 이 후구 알 누카즈케의 해독 원리를 완전히 밝혀내는 날이 온다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복어 독 해독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별난 음식을 넘어, 과학적인 탐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결국 후구 알 누카즈케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미지의 맛을 탐구했던 선조들의 집념과 지혜, 그리고 아직 풀리지 않은 자연의 신비가 담긴 복합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이시카와현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특별한 진미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반드시 정식으로 허가받고 검사를 통과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후구 알 누카즈케는 맹독성 복어 알을 3년 이상 소금과 쌀겨에 절여 독을 제거한 일본 이시카와현의 향토 음식입니다.
  • 정확한 해독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통적인 제조법과 엄격한 독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탄생 배경에는 암살 시도, 기근, 우연한 발견 등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며, 일본인의 음식에 대한 집념을 보여줍니다.
  • 짠맛이 강하지만 독특한 감칠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밥반찬, 술안주, 오차즈케, 파스타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 위험성과 희소성 때문에 '환상의 진미'로 불리며, 이시카와현의 중요한 식문화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온천과 법학의 만남? 우나즈키 온천과 '권리 남용' 이야기



일본 여행하면 역시 온천이죠!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면 그만한 힐링이 없는데요. 그런데 혹시 온천과 법학이 만나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바로 도야마현 구로베시에 위치한 우나즈키 온천 이야기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온천수로 유명하지만, 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민법의 성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왜 하필 온천이 법학의 성지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이 이야기가 최근 '온천 무스메'라는 프로젝트와 만나면서 더욱 흥미로운 화제를 낳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우나즈키 온천과 그곳을 둘러싼 재미있는 법 이야기, 그리고 귀여운 온천 캐릭터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온천, 아이돌이 되다! '온천 무스메' 프로젝트

먼저 '온천 무스메(温泉むすめ)'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이 프로젝트는 일본 전국의 온천지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캐릭터들을 만들고, 이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성우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입니다. 각 온천의 특징과 매력을 담아 탄생한 '온천 무스메'들은 노래와 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치유를 선사하고, 동시에 해당 온천 지역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죠.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파는 것을 넘어, 라이브 공연, 지역 이벤트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온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정말 많은 온천 지역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오늘 주목할 우나즈키 온천 역시 '우나즈키 아키라(宇奈月明嶺)'라는 이름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활발하고 축제를 좋아하는 성격으로 설정된 아키라 캐릭터는 다른 온천 무스메들과 마찬가지로 우나즈키 온천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었죠. 그런데 2021년 12월, 이 아키라 캐릭터의 프로필에 아주 흥미로운 변화가 생깁니다.  바로 '서투른 것' 항목이 '권리의 남용'으로 변경된 것인데요.   언뜻 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죠? 귀여운 캐릭터 설정에 '권리의 남용'이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설정 변경 뒤에는 우나즈키 온천만이 가진 특별한 역사적 배경이 숨어 있습니다.


법학도의 성지, 우나즈키 온천과 '권리 남용' 판례

우나즈키 온천이 왜 '민법의 성지'라고 불리는지 이해하려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나즈키 온천 사건(宇奈月温泉事件)' 또는 '우나즈키 온천 목관 사건(宇奈月温泉木管事件)'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민사 소송을 알아야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1917년, 우나즈키 온천은 약 7.5km 떨어진 구로나기 온천에서 온천수를 끌어오기 위해 막대한 비용(당시 30만 엔)을 들여 나무로 만든 관(목관)을 땅속에 묻는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토지 이용권은 확보했지만, 공교롭게도 중간에 단 2평(약 6.6제곱미터) 정도의 땅에 대해서는 이용권을 얻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 땅은 원래 B라는 사람의 소유였는데, 전체 112평 중 일부였고, 매우 가파른 경사지에 위치해 사실상 쓸모가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X라는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 B로부터 1평당 26전이라는 헐값에 이 땅을 사들입니다.  그리고는 당시 온천과 철도를 운영하던 구로베 철도(현재의 도야마 지방 철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합니다.  자신의 땅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으니 목관을 철거하든지, 아니면 주변 땅까지 포함해 총 3000평을 1평당 7엔(총 2만 엔 이상)이라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사라고 요구한 것이죠.  만약 목관이 철거되면 우나즈키 온천 전체가 마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심과 2심에서는 X의 청구를 기각했지만, X는 포기하지 않고 당시 최고 법원이었던 대심원에 상고했습니다.  그리고 1935년(쇼와 10년), 대심원은 역사적인 판결을 내립니다.  대심원은 X의 청구가 소유권 행사의 외형을 갖추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온천의 약점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이며, 이는 사회 통념상 소유권의 목적에 어긋나고 허용 범위를 벗어나는 '권리의 남용(権利の濫用)'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X의 청구를 최종적으로 기각했습니다.  


이 판결은 일본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판결문에 '권리의 남용'이라는 문구를 명시적으로 사용한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온천 무스메' 프로젝트가 온천지를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더해주는 거예요. 우나즈키 온천처럼 법학적으로 유명한 곳이 캐릭터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다가가는 건 멋진 시도죠. 만약 여러분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우나즈키 온천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법학 팬이 아니더라도, 온천의 매력과 함께 흥미로운 배경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온천 무스메 프로젝트는 일본 온천지를 활성화하는 캐릭터 기반 프로젝트.
  • 우나즈키 온천 사건은 '권리 남용' 판례로 법학의 상징.
  • 캐릭터 설정 변경이 역사적 중요성을 반영, 프로젝트의 깊이를 더함.
  • 최근 100주년 행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

쫀득함의 정석, 찹쌀계의 명품 '코가네모치' 이야기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따끈하고 쫀득한 떡 생각이 절로 나죠. 한국인에게 떡은 빼놓을 수 없는 간식이자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음식이기도 한데요. 혹시 '코가네모치(こがねもち)'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본, 특히 니가타현을 대표하는 찹쌀 품종인데, 떡이나 찰밥을 만들었을 때 그 맛과 식감이 일품이라 '찹쌀의 왕'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매력적인 찹쌀, 코가네모치와 이 쌀을 이용해 만든 떡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코가네모치는 그냥 찹쌀로 만드는게 아닙니다. 1943년, 니가타현 농업시험장에서 '농림 17호'와 '신농나와 3호'라는 두 품종을 교배해서 탄생시킨, 나름의 역사를 가진 찹쌀이죠. 오랜 연구 끝에 1956년에 '코가네모치'라는 이름을 얻고, 1958년에는 니가타현의 장려 품종으로 지정될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코가네(こがね)'는 황금색을 뜻하는데, 아마도 벼가 익었을 때 황금빛으로 물드는 들판의 모습이나, 이 찹쌀로 만든 떡의 먹음직스러운 색깔에서 유래한 이름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코가네모치로 만든 떡은 유난히 뽀얗고 윤기가 흐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가네모치, 무엇이 특별할까?

그렇다면 코가네모치가 다른 찹쌀과 구별되는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그 '식감'에 있습니다. 코가네모치로 떡을 만들면 특유의 강한 찰기와 탄력이 살아있으면서도, 입안에서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밥을 지어도 마찬가지예요. 찰기가 워낙 뛰어나 밥알 하나하나가 탱글탱글 살아있으면서도,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밥이 식어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쫀득함을 오래 유지하는 것도 코가네모치의 장점 중 하나죠.


이런 특징 덕분에 코가네모치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모찌(餅, 떡)는 물론이고, 오코와(おこわ, 찰밥), 센베이(煎餅, 전병) 등 다양한 찹쌀 요리의 주재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니가타현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코가네모치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후와리메이진 키나코모치(ふんわり名人 きなこ餅)' 같은 과자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독특한 식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찹쌀 본연의 맛과 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콩가루나 팥소 같은 고명을 살짝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급 찹쌀을 찾는 분들 사이에서 코가네모치가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직은 쉽게 구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코가네모치로 만든 떡이나 찰밥을 한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반 찹쌀과는 또 다른, 깊고 풍부한 찹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특히 갓 찧은 떡의 쫀득함과 구수함은 한번 맛보면 잊기 어려울 정도랍니다. 집에서 직접 떡이나 찰밥을 만들어 드시는 분이라면, 코가네모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맛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찹쌀의 왕, 코가네모치를 즐기는 법

코가네모치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역시 떡이나 찰밥으로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찹쌀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한의 재료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찹쌀을 깨끗하게 씻어 충분히 불린 다음, 찜기에 넣고 쪄내기만 해도 훌륭한 찰밥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소금 간을 살짝 하거나, 밤이나 대추, 콩 등을 넣어 영양찰밥으로 즐겨도 좋겠죠.


떡으로 만들 때는 갓 쪄낸 찹쌀을 절구에 넣고 끈기 있게 찧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가네모치는 찰기가 워낙 강해서 기계보다는 손으로 직접 찧어야 그 특유의 탄력과 부드러움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만든 떡은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콩가루나 팥소를 묻히거나, 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 먹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식으로 달콤 짭짤한 미타라시 소스를 곁들이거나, 따뜻한 팥죽에 넣어 젠자이(ぜんざい)로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만약 코가네모치 찹쌀을 구하기 어렵다면, 앞서 언급했던 '후와리메이진 키나코모치' 같은 가공된 과자를 통해 그 맛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생찹쌀로 만든 요리만큼은 아니겠지만, 코가네모치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일본 식료품 전문점에서 이런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세요.


코가네모치는 단순한 찹쌀 품종을 넘어, 오랜 시간과 정성으로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독보적인 맛과 식감은 찹쌀 요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죠. 기회가 된다면 이 특별한 찹쌀, 코가네모치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코가네모치는 니가타현에서 개발된 고급 찹쌀 품종입니다.
  • 강한 찰기와 탄력, 부드러운 식감,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 떡, 찰밥, 전병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식어도 쫀득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 '후와리메이진 키나코모치' 같은 가공 과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맛볼 수도 있습니다.
  • 찹쌀 본연의 맛을 즐기려면 최소한의 재료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2025년 도쿄의 젊은 남녀는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요?




20대가 도시로 집중되는 현상은 2025년 현재, 사회적·경제적 변화의 거울입니다. 2024년 Tokyo Chamber of Commerc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쿄에 사는 18~34세 젊은이들 중 만남을 구할 때 '친구나 지인 소개'를 가장 선호하는 비율이 54%에 달합니다. 이 비율은 2020년대 들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디지털 세대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같은 나이대의 만남이 선호되는 이유는 교육 수준과 정보 습득 방식이 유사해 공감대가 잘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국립 인구 조사 데이터(2024년 기준)에서 초혼 커플의 48%가 1세 이내 나이 차이를 보이며,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유사한 콘텐츠 소비 패턴'이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 통계를 보면, 젊은 세대가 '공통된 문화적 코드'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 현상은 팬데믹 이후 가속화되었으며,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친구 네트워크가 더 넓어진 덕분입니다.


연애 방식의 또 다른 변화는 디지털화입니다. 2025년 현재, 매칭 앱 이용률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효율성 때문입니다. 한 설문조사(2025년 2월, 마케팅 앱 분석 보고서)에서 43%의 사람들이 '신뢰성 높고 저렴한 매칭 앱'을 원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바쁜 도시 생활에서 짧은 시간에 안전한 만남을 추구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신뢰성'이 핵심 쟁점입니다. 앱에서 상대방의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면, 거짓 정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일본 소비자 보호 데이터에 따르면, 매칭 앱 관련 불만이 15%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신원 확인 부족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앱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를 분석하면, 앞으로 메타버스 기반 만남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2025년 Google Trends 데이터), 특히 Z세대에게 인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정신적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접근도 필요합니다. 젊은 세대는 앱을 '필터 도구'로 활용해 취미나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런 방법이 이성과의 관계를 오래 유지시킬 가능성을 높입니다.


사회적 함의를 고려하면, 이러한 교제 방식의 유행은 인구 문제와 깊이 연결됩니다. 일본처럼 고령화가 진행 중인 사회에서, 젊은이들의 만남 감소는 출생률 하락으로 직결됩니다. 2024년 통계(일본 통계청)에서, 도쿄의 사회적 유입 인구 중 20대가 85%를 차지하지만, 이들이 지역적으로 고립되면 결혼율이 10% 이상 떨어진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여성의 일자리 부족이 만남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방에서 도시로의 이주가 여성에게 더 많아(남성 대비 1.3배) 결혼 연령이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기반 만남 행사'나 '일자리 균형 정책'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카가와현의 정책 사례에서는, 매칭 앱과 연계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만남 기회를 30% 증가시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만남(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이 더 보편화될 텐데, 이는 더 포괄적인 관계 형성을 촉진할 것입니다. 만남의 방식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다뤄져야 하며, 정책이 젊은 세대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남 패턴을 예측하고, 사회적 캠페인을 전개하는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결국, 2025년 트렌드는 만남이 '사회적 자본'으로 기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도쿄 젊은이들의 만남 선호도가 54%로 친구 소개가 1위이지만, 디지털 앱의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며 신뢰성 문제를 제기합니다.
  • 매칭 앱 관련 불만이 15% 증가했으며, 안전한 시스템이 만남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 나이 차가 적은 만남일수록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유사한 배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이 만남을 어렵게 하며, 여성 일자리 정책이 출생률에 영향을 줍니다.
  • 2025년 트렌드에서 가상 만남이 증가하며, 하이브리드 접근이 새로운 표준이 될 전망입니다.
  • 젊은 세대의 만남 방식이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며, 정책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 통계 분석에 따르면, 디지털 도구가 만남의 다각화를 촉진하지만, 인간적 연결의 중요성은 여전합니다.

일본 쌀 시장의 혼란: 레이와 쌀 소동의 원인


 

공급 측면의 도전

일본의 쌀 시장이 '레이와의 쌀 소동'으로 불리는 혼란을 겪고 있는 배경은 주로 공급 측면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먼저, 1971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된 감축 정책이 쌀 과잉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나, 이로 인해 경작 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책 종료 후에도 정부가 적정 생산량을 매년 제시하고, 다른 작물로의 전환을 장려하는 보조금을 확대함으로써 실질적인 감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쌀 생산 기반을 약화시켰으며, 2020년 기준으로 경작 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도 크습니다. 이상 기후와 자연 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쌀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위에 약한 '코시히카리' 품종(경작 비율 33.1%)의 경우, 2023년 기록적인 더위로 인해 수확량과 품질이 저하되었습니다. 동부 일본 지역에서 1등급 쌀의 비율이 감소한 데이터가 이를 증명합니다. 또한, 농업 노동력 부족도 큰 문제입니다.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로 65세 이상이 다수를 차지하고, 젊은 세대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소규모 농가(2헥타르 미만)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이로 인해 1인당 경작 면적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구조적 전환이 더딥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생산 비용이 상승했습니다. 1헥타르 미만 농가의 단위 면적당 비용이 5헥타르 농가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 소규모 농가의 경영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공급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수요 변화와 재고 관리 문제

수요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감소 추세가 뚜렷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이 재고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생활 변화로 빵이나 면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쌀 수요가 줄었고, 인구 감소(예: 고령화 사회로 인한 소비 인구 감소)로 전체 수요가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처럼 코로나 팬데믹 후유증으로 가정 내 요리가 늘고,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수요) 증가로 수요가 폭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 재고가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재고 관리의 중요성은 이 맥락에서 더욱 부각됩니다. 일본은 민간 재고와 정부 비축 쌀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려 하지만, 2022년 이후 민간 재고가 줄어들면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민간 재고는 농가와 유통업자가 보유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연간 평균 재고량이 감소했습니다. 정부 비축 쌀은 재해 시 방출을 목적으로 하지만, 2023년 사태에서 방출이 지연된 이유는 정보 수집 지연, 가격 하락 우려, 제도적 제약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이 발생했습니다. 적절한 재고 전략이 없으면 수요 변동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재고 감소가 시장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들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과 정책 제언

이러한 쌀 시장의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쌀 공급에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급 측면에서 기후 변화에 강한 품종 개발(예: 더위에 강한 '히토메보레' 품종의 확대)과 농업 구조 개편이 핵심입니다. 노동력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젊은 세대를 유치하는 정책, 예를 들어 기술 도입이나 보조금 확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패턴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유연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재고 방출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하며, 예방적 조치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입니다. 생산 조정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소비자와 생산자 간 신뢰를 강화하는 조치, 예를 들어 투명한 정보 공유와 교육 캠페인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책 변화와 기술 혁신이 쌀 안정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일본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식량 안보에도 시사점을 줍니다.


  • 감축 정책과 기후 변화가 쌀 공급 감소를 초래했다.
  • 농업 고령화와 인플레이션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 수요의 장기 감소와 단기 폭증이 재고 불안을 가중시킨다.
  • 정부의 재고 관리 지연이 가격 급등을 유발했다.
  • 미래에는 품종 개발, 제도 개선, 지속 가능성 강화가 핵심 과제다.

교토 경찰, 5월 부터 선글라스 공식 착용



교토부 경찰청이 공식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옥외 활동 경찰관들의 선글라스 착용이 허용됩니다. 이 결정은 일본 기상청의 예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햇볕 대책으로, 자외선과 눈부심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발표 자료에 의하면, 이 조치는 경찰관들의 시력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특히 장시간 야외 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안구 피로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해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지역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죠.


선글라스 착용의 필요성을 생각해보면, 경찰 업무는 정말 다채로워요. 길거리 순찰, 교통 단속, 또는 대규모 행사 관리 등에서 경찰관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강한 햇살 아래에서 차량을 운전하거나 인파를 통제할 때, 눈부심이 시야를 방해하면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선글라스가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결정은 실질적인 안전 조치로 보입니다. 게다가 자외선 노출이 줄면 장기적으로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 위험도 낮출 수 있어요. 실제로, 다른 나라 경찰들, 예를 들어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이미 선글라스 착용을 표준으로 삼고 있으니, 교토부의 이 변화가 글로벌 트렌드를 따르는 셈이죠.


하지만, 찬성 의견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요. 선글라스가 경찰관의 이미지를 더 위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얼굴이 가려지면, 시민들이 경찰을 덜 친근하게 느끼거나, 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겠어요. 특히, 어린이 관련 활동이나 지역 행사에서, 선글라스가 아이들의 공포심을 자아낼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반대로, 경찰의 역할이 공공 안전을 지키는 거라면, 어느 정도의 존재감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죠. 이건 사회적으로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인데, 과거에 경찰의 과도한 권위가 문제가 되었던 사례들을 떠올리면, 균형이 중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복을 입은 경찰관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선글라스가 추가적인 오해를 부추길 수 있단 우려예요.


전반적으로, 이 결정은 경찰 업무 환경의 개선을 상징하는 것 같아요. 요즘처럼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운 날씨가 잦아지는 시대에,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만약 이 조치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다른 지역이나 우리나라 경찰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수 있겠네요. 다만, 선글라스 착용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예를 들어 언제 착용할지, 어떤 유형의 선글라스를 사용할지 명확히 해야 할 거예요. 이를 통해 경찰과 시민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변화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접근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교토부 경찰의 선글라스 착용 허용은 5월부터 시행되며, 눈 보호와 업무 효율성을 목적으로 한다.
  • 찬성 의견으로는 건강 증진과 안전 개선이 강조되지만, 우려는 위압감과 소통 문제에 초점.
  • 이 결정이 경찰 복지 향상의 일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다.
  • 적절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위협이 아닌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중요하다.
  • 앞으로의 효과를 관찰하며, 유사한 정책의 필요성을 재고해야 한다.

일반 타다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치현의 강력한 타다키


엄청난 화력으로 요리하는 고치현의 타타키

가다랭이 타타키는 일본 고치현의 대표적인 요리로, 강력한 화력으로 요리하는 독특한 방법이 매력적이다. 이 요리는 보통 짚을 이용해 구워내는데, 이 과정에서 고소한 향과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평범한 생선 요리와 차별화된다. 고치현을 방문하면 휴게소나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현지인들은 "가다랭이의 타타키는 화력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요리의 유래는 흥미롭다. 고치현의 전통에 따르면, 구운 가다랭이를 도마에 올려 가볍게 두드리는 '타타키'라는 행위가 이름의 기원이 되며, 이 과정이 맛을 더 부드럽고 풍부하게 만든다. 게다가 고치현의 스사키 휴게소처럼 연중무휴로 판매하는 곳이 많아, 여행 중에 언제든 시도해 볼 수 있다.


조리와 맛의 비밀을 파고들면, 가다랭이 타타키는 단순한 구이 요리가 아니다. 강한 화력으로 표면을 빠르게 구워내면서도 내부는 여전히 붉은 색을 유지해, 신선함과 육즙이 살아 있다. 짚구이의 영향으로 독특한 연기 향이 더해지는데, 이게 고소함을 극대화한다. 실제로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서 "정말로 맛있는 타타키는 고소함이 전혀 다른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화력의 강도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곳에서 먹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이자카야에서 본 타타키가 작아서 실망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본고장에서 직접 구운 것을 맛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조리 방법이 존재하는데, 고치현의 전통적인 '소금 타타키'처럼 소금만으로 간을 하거나, 다양한 타레를 더해 맛을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가다랭이 타타키는 재료의 신선도와 조리 기술이 핵심을 이룬다.


고치현에서의 문화적 의미를 생각하면, 이 요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가다랭이의 타타키는 화력이다"라는 민속적 표현처럼, 강한 불의 힘을 통해 생선의 본질을 강조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히로메 시장이나 휴게소에서 파는 가게들이 많아, 현지 문화 체험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낚시나 먹거리 탐방 같은 활동과 연계되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며, 고치현이 자랑하는 '가다랭이 타타키의 고장' 이미지를 강화한다. 다만, 안전성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가다랭이 타타키는 애니사키스 같은 기생충 위험 때문에 완전히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문화적으로 깊이 있는 요리이지만, 현대적으로는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가다랭이 타타키는 강한 화력과 짚구이의 조합으로 독특한 맛을 내는 고치현의 명물로, 여행자들에게 추천되는 음식이다. 이 요리를 통해 현지의 활기찬 분위기와 음식 문화를 느껴볼 수 있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일본 시골에서 이 열매는 절대 따 드시면 안돼요


 

일본에 가면 산책로나 공원에서 종종 보이는 'ドクウツギ'라는 식물이 있는데, 이 녀석은 겉보기엔 매력적일지 몰라도 꽤 위험한 존재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도꼬마리', 또는 '독우츠기'라 불리는 이 도쿠우츠기의 위험성과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특히, 일본 여행 중에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부모님들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내용입니다.

  

먼저, 도쿠우츠기의 특징을 보면, 이 식물은 붉은 열매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한 독성을 가진 대형 독초입니다. 일본에서 '대 독초'로 분류될 만큼 유명한데, 독성 물질인 튜틴이 들어 있어서 먹으면 구토나 경련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 열매가 다른 안전한 과일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잘못 먹고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이 점입니다. 게다가, 이 식물은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곳이 많아. 산책로나 공원, 심지어 뒷산 같은 곳에서 쉽게 발견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말고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식물과 관련된 주의사항을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야생에서 붉은 열매를 절대 먹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호기심에 집어들고 싶어할 수 있으니, 부모로서 미리 설명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게다가, 제거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불에 태우면 독성 연기가 퍼져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본 지방을 여행할 때는 이런 식물에 대한 안내판을 잘 확인하고, 아이들을 감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생태학적으로 보면, 도쿠우츠기는 도쿠우츠기과에 속해 있고, 일반 우츠기수국과는 다른 종입니다. 이 식물은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자생했는데, 고전 문헌인 만요슈에도 등장할 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독성 식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이 있는 열매는 쓰거나 맛이 나쁠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맛있어 보일 수 있어서 더 위험하고, 심지어 무인도 같은 곳에서 새의 배설물을 통해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독성 식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꿀에 독성 물질이 섞여 식중독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서,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에서는 작은 주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도쿠우츠기의 붉은 열매는 매력적이지만, 강한 독성으로 인해 절대 먹지 말아야 합니다.
  • 제거 시 불 사용을 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일본 여행 시,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식물에 대한 주의를 미리 기울이세요.
  • 생태적 배경을 이해하면, 왜 이런 식물이 존재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 독성 식물 관련 연구가 지속되면서, 더 나은 예방 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현수식 모노레일, 연결부에 서 있으면 큰일나요



전동차와 모노레일의 연결부는 교통 수단의 안전 측면에서 자주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특히 현수식 모노레일의 경우, 일반 전동차와 달리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더 큰 위험을 안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먼저, 현수식 모노레일과 일반 전동차의 구조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전동차는 바퀴가 레일 위에 직접 접촉하며, 연결부가 하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반면, 현수식 모노레일은 지붕 위에 매달린 형태로, 회전 중심이 위쪽에 있어 곡선 구간을 지날 때 원심력으로 차체가 기울어지거나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모노레일은 더 빠른 속도로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연결부에서의 불안정성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모노레일이 커브를 통과할 때 연결부는 자유롭게 움직여, 승객이 이 부분에 서 있으면 균형을 잃기 쉽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모노레일 시스템이 도입된 초기 단계에서 몇 가지 사고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연결부에서의 부상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설계 시 안전성을 고려해 보강되지만, 여전히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연결부 통로의 위험성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만원 전철에서 연결부를 지나는 장면은 익숙하지만, 이곳이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연결부는 차량 간 연결 지점으로, 급정거나 급가속 시 흔들림이 심해 압사나 추락 위험이 높습니다. 과거에는 이 부분이 아이들에게 놀이 공간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1980-90년대 일본의 JR국철 열차에서 연결부가 인기 있었던 사례가 있는데, 아이들이 이곳에서 창밖을 보며 즐겼지만, 실제로 위험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사고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부 승객들이 이 구간을 피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일본의 통계에 따르면, 모노레일 관련 사고 중 약 10%가 연결부와 관련된 것으로, 대부분은 과도한 속도나 기계적 고장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계자들은 쿠션 장치나 강화된 연결 고리를 추가하고 있지만, 승객 개개인의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 연결부를 지날 때 서 있거나 머무르는 습관을 버린다면, 사고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안전 인식 제고의 필요성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결부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거나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 당국은 포스터, 안내 방송, 또는 앱 알림을 통해 교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이후 모노레일 안전 캠페인이 활발해지면서 연결부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오사카 모노레일 시스템에서 발생한 소규모 사고 후, 승객들에게 "연결부 통과 시 서 있지 말 것"이라는 안내가 표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의견에서는 "사고 확률이 낮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는 맞는 부분이 있지만, 리스크를 무시하는 태도는 문제가 됩니다. 안전은 확률의 문제가 아니라,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사용할 때, 우리는 항상 어떤 형태의 리스크를 감수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처럼, 모노레일에서도 연결부 피하기가 일상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 설계와 일상적 리스크의 균형에 대한 사항입니다. 절대적인 안전은 존재하지 않지만, 엔지니어들은 지속적으로 개선을 시도합니다. 모노레일의 연결부는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최신 기술로 더 안전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동 감지 센서나 자동 제동 시스템이 도입되어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책임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작은 리스크를 관리하며 살아가며, 이는 교통 수단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됩니다. 모노레일의 경우, 장점인 빠른 이동과 편리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모노레일의 연결부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일반 전동차보다 위험하며, 곡선 통과 시 흔들림이 심합니다.
  • 과거 사고 사례를 통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관광객 분들은 이 부분에서 머무르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공 캠페인과 교육이 필요하며, 이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설계 개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벽한 안전은 없으므로 개인적인 주의가 핵심입니다.
  • 일상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더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교토사람들의 절망스러운 현실



교토의 오버투어리즘 문제는 이제 단순한 인기 있는 관광지 이야기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매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발생하는 소음, 쓰레기, 그리고 무례한 행동들이 주민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민가나 상점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음식을 먹으며 소란을 피우는 장면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이로 인해 고령자들의 외출이 제한되고, 공공교통이 만성적으로 혼잡해지면서, 심지어 병원 방문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 같은 문제를 법적 규제나 구체적인 대책으로 해결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아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 문제의 뿌리는 관광객 증가와 문화적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유럽이나 미국에서 흔한 길거리에서의 휴식이나 소음이 일본처럼 조용하고 규칙적인 사회에서는 큰 불편을 초래한다. 교토의 경우, 2001년 이후 연간 4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특정 시즌에는 버스나 주요 관광지에서 극심한 혼잡이 발생한다. 고령자나 휠체어 이용자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관광객들의 대형 가방이나 무단 사진 촬영이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게다가 일부 관광객들이 주민의 집 앞에 앉아 있거나, 가게 앞에서 물건을 사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는 행위는 영업 방해로 이어져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단순히 관광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지만, 이는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지역 경제와의 딜레마를 만들어낸다.


미래를 위한 대책으로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이 필요하다. 현재 교토에서 논의되고 있는 시민 우선 가격 제도나 공공교통 개선이 시행된다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문화 예의 교육을 강화하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접근 제한을 도입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겪는 도시들이 비슷한 대책을 시도하고 있듯이, 교토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관광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방문객과 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 오버투어리즘의 주요 문제는 소음, 쓰레기 투기, 교통 혼잡으로 주민들의 일상이 크게 방해된다.
  • 고령자나 취약 계층이 특히 어려움을 겪으며, 외출 제한과 안전 문제가 발생한다.
  • 문화적 인식 차이가 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이 일본의 규칙과 충돌한다.
  • 대책으로는 법적 규제와 관광객 교육이 필요하며, 시민 우선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관광객과 주민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일본 버스, 그 불안한 여정



일본을 여행하거나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낯선 지역의 버스를 처음 타봤을 때, 그 기분을 아시나요? 저도 도쿄에 와서 처음 버스를 탔을 때,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어요. 노선이 복잡하고, 정류장 이름이 영어로 제대로 안 나와 있거나, 요금 지불 방식이 헷갈려서요. 이 불안은 단순히 길을 잃을까 봐서가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여러 요소들 때문에 더 커지죠. 특히 대도시처럼 버스 노선이 빽빽한 곳에서라면, 이 불안이 훨씬 강하게 느껴집니다.


버스 이용 시 불안의 원인으로는, 목적지를 잘못 고를까 봐 걱정되는 게 가장 크죠. 미리 앱으로 노선을 확인해도, 실제 타고 나면 정류장 표시가 불분명하거나, 교통 체증으로 지연이 생겨서 도착 시간이 맞지 않을 때가 많아요. 제 경험으로, 도쿄의 버스를 탈 때는 정류장에서 "이 버스가 정말 가는 곳 맞나?" 하면서 계속 확인하게 돼요. 게다가 버스는 기차처럼 궤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 잘못 탔다면 돌아오는 데 더 애를 먹죠. 내릴 때도 "이 정류장에서 내려도 될까?" 하며 망설이는 순간이 많아서, 불안이 끝까지 따라다니는 느낌이에요. 이게 특히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문제로, 검색 결과에서도 지역 교통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나와 있네요. 인구 감소로 인해 버스 서비스가 줄어들고, 그로 인한 불안이 더 커진다는 거죠.


지역별 차이로 인한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어요. 일본 각 지역의 버스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도쿄에서 익숙해진 방식이 오사카나 규슈에서 통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요금 지불이 선불인지 후불인지, 승차는 앞문에서 하는지 뒷문에서 하는지, 이게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에요. 한 번은, 나고야에서 버스를 타려고 했을 때, 카드 결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한 적이 있어요. 이런 차이 때문에, 평소 다니지 않는 곳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문턱이 높게 느껴지죠. 일본인의 경우 고령화 사회로 인해 버스 산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 커지고 있어요. 버스 역사가 오래됐지만, 현대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서, 처음 타는 사람에게는 더 큰 스트레스가 되는거죠.


다행히 요즘은 기술 덕분에 훨씬 수월해졌어요. 스마트폰 앱으로 노선과 요금 시스템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Google Maps나 일본의 Hyperdia 앱을 사용하면 버스 정류장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알 수 있어 불안을 줄일 수 있죠. 하지만 그래도 현지 시스템이 다르면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가장 쉬운 팁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일본 사람들은 보통 친절하게 도와주거든요. 과거에 비해 정보가 많아졌지만, 실제 경험을 통해 익히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검색 결과에서도 교통 불편 지역에 대한 대책이 논의되고 있으니, 앞으로는 더 나아질 거라 기대되네요.


  • 버스 이용 시 잘못된 선택이나 지연으로 인한 불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낯선 지역에서 더 커진다.
  • 지역별 요금 지불 방식과 승하차 방법의 차이가 이용 장벽을 높여, 초보자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 대처 방법으로 앱과 검색을 활용하면 불안을 줄일 수 있지만, 현지 적응이 여전히 필요하다.
  •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노선 복잡도가 높아 불안이 두드러지며, 인구 감소로 시스템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
  • 경험을 쌓고, 주변 도움을 구하는 게 불안을 극복하는 핵심이다.

2019년 일본 도도부현별 1인당 국민소득


 


도도부현2019년 1인당 국민소득 (단위: 천 엔)
도쿄5756.783934
아이치3661.194856
시즈오카3406.949936
토치기3351.258942
후쿠이3325.112297
시가3323.166335
토야마3316.051951
야마구치3248.868301
이바라키3246.828461
가나가와3198.60176
히로시마3153.382409
도쿠시마3152.617853
야마나시3125.260243
가가와3020.76057
오사카3055.197611
지바3057.956968
교토3005.371595
효고3037.670619
기후3034.7354
사이타마3038.110189
미에2989.012351
와카야마2986.15117
이시카와2972.671044
니가타2951.345627
시마네2951.034447
미야기2942.772012
후쿠시마2942.341671
야마가타2909.090151
나가노2923.636969
후쿠오카2838.397374
오카야마2793.718441
이와테2781.229348
나라2728.092659
에히메2716.996212
아키타2713.121449
구마모토2713.591956
오이타2695.382486
사가2854.311838
아오모리2628.040748
고치2662.759169
나가사키2655.347685
가고시마2557.975859
미야자키2426.137508
돗토리2439.212731
오키나와2396.344822

2019년 일본 도도부현별 소득


총액기준

순위도도부현소득 (100만 엔)
1도쿄도80635641
2가나가와현29505358
3아이치현27666218
4오사카부27014540
5사이타마현22305884
6지바현19211844
7효고현16669740
8홋카이도14892428
9후쿠오카현14573107
10시즈오카현12445629
11이바라키현9347762
12히로시마현8869052
13교토부7788706
14미야기현6802912
15토치기현6512096
16군마현6406945
17기후현6046598
18나가노현6025493
19후쿠시마현5448746
20미에현5328327
21오카야마현5299276
22구마모토현4747364
23시가현4705886
24야마구치현4407379
25가고시마현4097532
26에히메현3657892
27나라현3636954
28나가사키현3523657
29오키나와현3502361
30이와테현3408836
31도야마현3459637
32야마가타현3141093
33오이타현3057871
34이시카와현3386886
35아오모리현3291805
36카가와현2893070
37와카야마현2780913
38아키타현2637599
39미야자키현2613331
40후쿠이현2564975
41야마나시현2547409
42사가현2330734
43도쿠시마현2294387
44시마네현1999075
45고치현1861945
46토토리현1359544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