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을 나고야 여행 필수 코스: 아이치 국제예술제 완벽 가이드
다가오는 2025년 가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예술제 '아이치 2025 (国際芸術祭「あいち2025」)'는 벌써부터 예술 애호가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술제는 전통과 현대, 파괴와 창조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주제와 함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볼거리와 경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이치 2025 국제예술제의 핵심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예술의 여정을 떠나볼까요?
🖼️ 개최 개요: 재와 장미 사이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아이치 2025’는 2025년 9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79일간, 아이치현의 주요 도시 세 곳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예술제의 주제는 ‘灰と薔薇のあいまに (재와 장미 사이에서)’로, 대조적인 두 이미지인 ‘재(파괴와 소멸)’와 ‘장미(생명과 창조)’를 통해 오늘날의 복합적인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시장소는 예술의 중심지인 아이치예술문화센터(나고야 시)를 비롯해, 일본 도자기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아이치현 도자미술관과 세토시의 도심 지역입니다. 예술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 구성이 이번 예술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참여 아티스트 및 주요 작품: 국경을 넘어선 다양한 시선
이번 예술제에는 총 22개국에서 온 61개 그룹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특히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비서구권 아티스트의 비중이 높아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본 출신 아티스트도 26팀이나 참여하여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대표 작가와 작품
- 베이스 알리 자파르 (Bassim Al Shaker, 이라크): 전쟁과 문화 정체성을 탐구하는 강렬한 회화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의 작품은 혼란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무르야나 (Mulyana, 인도네시아): 거대한 규모의 뜨개질 설치 작품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라는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 시모네 리 (Simone Leigh, 미국):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 작가인 그녀의 세라믹 조각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몸과 역사를 재조명합니다.
- 스기모토 히로시 (杉本博司, 일본): 거대한 사진 작품으로 시간과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관람객과 나눕니다.
🏛️ 특별 기획 전시: 공간의 재해석
이번 예술제는 일반적인 미술관을 넘어, 잊혀진 장소들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특별 기획을 선보입니다. 세토시의 구(舊) 심창초등학교에서는 아르헨티나 작가 아드리아안 비샤르 호하스의 대규모 설치 작품이, 은퇴한 목욕탕 '매화목욕탕(松千代館)'에서는 일본 신진 작가 판파야의 회화 작품이 전시됩니다. 일상적 공간이 예술을 만나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 퍼포밍 아츠 프로그램: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예술
시각 예술 전시 외에도 총 9개 팀의 실험적인 퍼포밍 아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블랙 그레이스(Black Grace)는 태평양 원주민 문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 무용을, 일본의 마융키키+(Mayunkiki+)는 아이누 민족의 정체성을 담은 다중 매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마융키키+의 공연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세토시에서 진행되니 놓치지 마세요.
🎫 관람 안내: 티켓 정보와 방문 팁
성공적인 예술제 관람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티켓 정보
티켓은 전시 전 기간을 관람할 수 있는 ‘프리 패스’와 하루만 관람하는 ‘1일 패스’로 나뉩니다.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프리 패스 | 1일 패스 |
|---|---|---|
| 일반 | 3,500엔 | 2,100엔 |
| 학생 (고등학생 이상) | 2,300엔 | 1,400엔 |
중학생 이하와 장애인 및 동반 1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방문 팁: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 접근성: 나고야 역에서 세토시(오와리세토역)까지는 전철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각 전시장 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코스: 도자미술관에서 도자기의 역사와 예술을 감상하고, 세토시의 골목길에 숨겨진 갤러리들을 탐방한 후, 마지막으로 아이치예술문화센터의 메인 전시를 관람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공식 링크: [아이치 2025 홈페이지](https://aichitriennale.jp/)를 방문하시면 아티스트의 상세 프로필과 실시간 업데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새로운 예술의 시작을 경험하세요
‘아이치 2025’는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전통 도시의 역사적 자원과 현대 예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각을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것입니다.
재와 장미 사이에서 피어난 예술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2025년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보세요. 방문 전에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