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D 섭취가 아이의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많은 예비 엄마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연구팀이 진행한 MAVIDOS(Maternal Vitamin D Osteoporosis Study)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한 여성의 자녀는 6~7세가 되었을 때 까지 뼈의 미네랄 밀도(BMD)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MAVIDOS 연구 결과 자세히 살펴보기
MAVIDOS 연구는 임신 14~17주차부터 출산까지 임산부에게 매일 1,000IU의 비타민D 보충제 또는 위약을 제공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진행되었어요. 그 결과, 비타민D를 섭취한 그룹의 아이들은 위약 그룹에 비해 6~7세 시점에 전신(머리 제외) 뼈 미네랄 함량(BMC), BMD, 그리고 골밀도(BMAD)가 유의미하게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흥미로운 점은 출생 직후에는 두 그룹 간에 뼈 건강 지표에 차이가 없었다는 거에요. 이는 임신 중 비타민D 섭취의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난다는 것을 시사해요.
연구 결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알아보면
MAVIDOS 연구에서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1,000 IU/d)를 섭취한 그룹의 아이들은 위약 그룹에 비해 6~7세 시점에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였어요. 이때 모든 수치는 표준편차(SD) 단위로 표현되어 효과 크기를 비교하기 쉽도록 변환했어요. 쉽게 말해, 아래 수치들은 각 측정값에서 두 그룹 간 차이가 평균적으로 몇 표준편차인지를 나타내요.
- 전신(머리 제외) 뼈 미네랄 함량(BMC): 비타민D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평균 0.15 SD 높았습니다 (95% 신뢰구간: 0.04, 0.26).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에요.
- (머리 제외) 뼈 미네랄 밀도(BMD): 비타민D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평균 0.18 SD 높았습니다 (95% 신뢰구간: 0.06, 0.31). 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에요.
- 전신(머리 제외) 골밀도(BMAD): 비타민D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평균 0.18 SD 높았습니다 (95% 신뢰구간: 0.04, 0.32).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에요.
- 제지방량: 비타민D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평균 0.09 SD 높았습니다 (95% 신뢰구간: 0.00, 0.17).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p=0.05).
요약하자면,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은 아이의 전신 골격(머리 제외)에서 BMC, BMD, BMAD 모두를 위약 그룹에 비해 약 0.15~0.18 SD 정도 높이는 효과를 보인거에요.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제지방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임신 중 비타민D 섭취, 왜 중요할까요?
연구팀은 임신 중 비타민D 섭취가 태아의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출생 후 몇 개월 동안 뼈 무기질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측해요. 또한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뼈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됐어요.
뼈 건강, 꾸준한 관리가 중요해요
아이의 뼈 건강은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해요. MAVIDOS 연구 결과는 임신 중 비타민D 섭취가 자녀의 뼈 건강에 장기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이 연구는 참가자의 인종 및 사회경제적 배경이 제한적이라는 한계점도 존재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 좋겠죠.
임신 중 적절한 비타민D 섭취는 아이의 뼈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여태까지는 신생아의 성장에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이 많았을텐데 7살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니 산모의 비타민D 관리가 중요하겠죠? 예비 엄마라면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해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도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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